도쿄 시모키타자와는 단순히 '커피가 맛있는 가게'를 넘어섭니다. 한 잔에 담긴 개성과 철학, 동네의 정취, 그리고 공간의 공기까지 느낄 수 있는 스페셜 카페들이 곳곳에 숨어있죠.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랜 시간 사랑받는 10곳의 커피숍을 골라 소개합니다.
1. Bear Pond Espresso (베어 파운드 에스프레소)
📍 세타가야구 키타자와 2-36-12|🕐 10:00–14:00 (월·화 휴무)
"커피도 예술이 된다"는 철학 아래 뉴욕 스타일의 진한 에스프레소를 선보입니다. 하루 한정으로만 추출하고 사진 촬영은 금지하는 등, 장인 바리스타 Katsu Tanaka의 깊은 신념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.
- 핵심: 예술 같은 에스프레소
2. City Country City (시티 컨트리 시티)
📍 세타가야구 키타자와 2-12-13|🕐 12:00–23:00 (일 휴무)
"레코드와 커피, 음악으로 마시는 한 잔"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. LP 레코드숍과 카페가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, 커피뿐만 아니라 파스타와 와인까지 즐길 수 있어 음악 애호가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장소입니다.
- 핵심: 음악 애호가의 복합 공간
3. Light Up Coffee 下北沢店 (라이트 업 커피 시모키타자와점)
📍 세타가야구 다이타 2-29-12|🕐 9:00–19:00
"커피 한 잔으로 세계 산지를 여행하다"라는 콘셉트처럼, 각 커피의 산지와 농장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직접 로스팅까지 진행하는 곳입니다. 정직하고 투명한 커피 철학을 느낄 수 있습니다.
- 핵심: 정직하고 투명한 커피 철학
4. No. Coffee (넘버 커피)
📍 세타가야구 키타자와 2-26-25|🕐 10:00–18:00
"미니멀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공간"으로, 인스타그램 감성을 대표하는 시모키타의 상징적인 카페입니다. 드립 커피와 라떼 등 깔끔한 맛의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.
- 핵심: 시모키타 감성의 상징
5. Bookends Coffee Service (북엔즈 커피 서비스)
📍 세타가야구 다이타 5-28-3|🕐 8:00–18:00
"책과 커피로 시작하는 조용한 아침"을 선사하는 북카페 같은 곳입니다.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토스트와 핸드드립 커피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완벽합니다.
- 핵심: 혼자만의 시간에 딱 좋은 곳
6. Cafe Stay Happy (카페 스테이 해피)
📍 세타가야구 다이자와 2-29-14|🕐 12:00–22:00 (화 휴무)
"여행자와 로컬이 함께 머무는 공간"을 지향하는 커뮤니티형 감성 카페입니다. 비건 브런치와 페어트레이드 커피를 제공하며, 슬로우 라이프 감성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.
- 핵심: 커뮤니티형 감성 카페
7. Basel 88 Café (바젤 88 카페)
📍 세타가야구 키타자와 3-34-3|🕐 10:00–17:00
"레트로 감성으로 마시는 일본식 커피"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. 재즈 음악과 클래식한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80년대 커피하우스의 분위기를 재현하며, 커피와 디저트가 특히 인기 있습니다.
- 핵심: 80년대 감성 커피하우스
8. TOGO COFFEE ROASTERY (토고 커피 로스터리)
📍 세타가야구 키타자와 3-31-15|🕐 10:00–18:00 (월 휴무)
"작은 공간, 깊은 풍미"를 모토로 마이크로 로스팅을 직접 진행합니다. 테이크아웃 위주로 운영되며, 작은 벤치 좌석에서 커피를 음미할 수 있는 커피 마니아의 숨은 명소입니다.
- 핵심: 커피 마니아의 숨은 명소
9. 쿠지라네꼬 / クジラネコ (Kujiraneko)
📍 세타가야구 다이타 5-34-21|🕐 12:00–19:00 (비정기 휴무)
"책, 고양이, 커피가 어우러지는 이상한 매력"이 가득한 곳입니다. 중고책, 공예 소품, 드립 커피가 한데 모여 정체불명의 동네 예술 공간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. 큐레이션이 살아있는 잡다함이 매력입니다.
- 핵심: 큐레이션이 살아있는 잡다함
10. 筋金コーヒー販売所 (스지카네 커피판매소)
📍 세타가야구 다이자와 5-8-15|🕐 10:00–19:00 (화 휴무)
"커피를 '팔기' 위해 존재하는, 가장 순수한 형태의 커피 공간"을 표방합니다. '筋金(스지카네)'는 '단단히 자리 잡은 신념'을 의미하며, 이곳은 일반적인 카페가 아닌 오직 로스팅된 원두만 판매하는 커피 판매소입니다. 매장에서 커피를 마실 수 없고, 오직 원두를 직접 내려 마셔야 하는 철학이 깃든 곳으로, '커피를 파는 공간'에 대한 깊은 고찰과 상업화되지 않은 태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.
- 핵심: '마시는' 대신 '사는' 커피, 철저하게 취향을 지향
- 현지인의 평: "이 커피는 단순 소비가 아니라 취향 그 자체"
마무리하며…
이 시모키타자와 커피숍 리스트는 단순히 '좋은 커피가 있는 곳'이 아니라, 각자의 태도, 공간의 개성, 그리고 커피에 대한 신념이 담긴 장소들입니다. 시모키자와는 언제나 변화하지만, 이러한 공간들은 그 자체로 시모키타의 정체성을 만들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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